대구경북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준중형'이 뜨고 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30, 40대 수요층을 겨냥해 소형과 중형 사이의 '틈새평면'을 내세우는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통상 아파트 전용면적은 소형 59㎡(옛 24평형)와 중형 84㎡(옛 33평형)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건설사들은 59㎡에 살기에는 좀 부족하고 84㎡에는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에게 절충점을 제시하고자 준중형 틈새평면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2016년 3년간 준중형 틈새평면(전용 60~83㎡) 공급 물량은 9만2천88가구로 2005~2013년 9년간 공급 물량(9만7556가구)에 버금간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전체 물량에서 틈새평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9%에서 2016년 18%까지 급증했다.
이처럼 틈새평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틈새평면으로만 구성한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인터불고건설은 19일 죽전역 인터불고 라비다 198가구(공동주택 148가구, 오피스텔 50실)를 공급한다.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280-2번지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32층 규모로 들어선다. 도심 파노라마 전망을 확보한 고층 주상복합으로 저층부인 1층과 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한다.
인터불고 라비다는 198가구 전부 전용면적 68~79㎡ 준중형 틈새평면으로만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달 경산시 상방동 분양에 성공한 '남천리버뷰 우방아이유쉘' 역시 68㎡, 74㎡ 두 타입으로만 279가구를 공급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준중형 틈새평면은 그동안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며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기존 84㎡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혁신 평면으로 특화해 입주민들의 실사용 공간은 오히려 넓혀 기존 84㎡와 체감면적 차이도 크게 느끼지 못한다.
인터불고 라비다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에서 450m 거리에 위치한다. 죽전역 초역세권으로 달구벌대로와 신천대로는 물론 남대구IC, 성서IC 등과도 인접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한다. 죽전역 인근은 주상복합 및 아파트 밀집 단지로 대규모 주거타운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이마트가 있고 홈플러스, 미래여성병원, 상업지구 등 원스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본리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있고 감삼초, 본리중, 달성고, 경화여고, 원화여고 등이 인접해 있다. 모델하우스는 월성네거리에 위치하며 방문객들은 다양한 사은품과 함께 응모를 통해 경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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