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이 유성엽 의원(3선'전북 정읍고창)과 김관영 의원(재선'전북 군산)의원, 김동철 의원(4선'광주 광산갑'이하 기호순)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들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 각각 박주현 의원(초선'비례대표)과 이언주 의원(재선'경기 광명을), 이용호 의원(초선'전북 남원임실순창)을 내세워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13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16일 선출될 새 원내 사령탑은 5'9 대선 참패의 충격을 추스르고 리더십 공백 상태의 당을 재건해야 한다. 문재인정부 첫 내각의 인사청문회 검증과 6월 정기국회 지휘도 숙제다.
유 의원은 '야당 선명성 회복'을 내세우고 있다. 김관영 의원은 '진보'보수가 아닌 제3의 길'을, 김동철 의원은 '호남 민심 회복'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이들은 당면 현안인 정계개편 방향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유 의원은 "지금은 우리 당을 더 단단하게 보강할 때이기 때문에 다른 당과 연대나 합당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그럴 겨를도 없다"며 "당선되더라도 합당 논의를 공론화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자강론이다.
반면 김관영 의원은 "위기감이 있다는 건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이나 생각이 같다"며 "정책연대부터 시작해 길게는 합당까지 염두에 둘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당이 거대 양당으로 흡수되지 않기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동철 의원은 "정책연대를 시작으로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통합을 추진해야지 정치권이 앞서가선 안 된다"며 신중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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