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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농기계 사고' 급증…이달에만 경북서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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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을 맞아 이달에만 2명이 농기계 사고로 숨지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3~2015년 도로에서 발생한 전체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1천43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영농철에 발생한 사고는 5월 206건(14.3%)과 6월 166건(11.6%)으로 한 해 사고의 2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농기계 교통사고는 5건 중 1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일반 교통사고의 9배에 달하는 치사율을 기록했다.

실제로 14일 청송군 현서면 화목리 한 과수원에서 농약 살포를 하던 중 A(60) 씨가 과수원용 농약방제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의 한 저수지 일대에서 K(78) 씨가 자신이 몰던 경운기 앞바퀴에 머리와 가슴부위가 끼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망사고뿐만 아니라 이달에는 모내기와 바빠진 밭농사 탓에 경북 북부지역에서 농기계에 의한 손가락 절단과 골절상 등 중상사고도 5건이 발생했다.

농촌지역 소방서들은 영농철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소방서 김종탁 예방안전과장은 "농기계는 사용자의 연령이 높아 사고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고, 자동차와 달리 이중 안전장치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사용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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