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자매 군단의 새로운 리더 유소연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정면 대결을 벌인다.
유소연은 오는 19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리는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유소연은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린다.
유소연은 세계랭킹 2위지만 1위 리디아 고와는 간발의 차이다. 3위 쭈타누깐과 차이도 마찬가지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유소연이나 쭈타누깐 중 누구든 리디아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가 될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각축전에서 흐름은 유소연 쪽이다. 유소연은 올해 7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을 만큼 경기력이 안정됐다. 그린 적중률 1위, 평균타수 1위가 말해주듯 이미 유소연은 투어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 7차례 톱10 입상 중에는 메이저대회 우승도 들어 있다.
리디아 고는 올해 들어 전성기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10개월 넘도록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9차례 대회를 치러 준우승 한번을 비롯한 톱10 입상이 네 번뿐이다. 반타작도 못 한 셈이다. 컷 탈락과 기권도 한 번씩 있다. 쭈타누깐의 페이스는 리디아 고보다 낫다. 최근 4차례 대회 연속 톱10 입상 행진이다. 올 들어 준우승만 세 번이다.
유소연이 아니라도 우승을 바라볼만한 한국 자매 군단은 막강하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김세영과 이미림, 양희영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우승 문턱을 자주 밟는 전인지, 박성현, 허미정 등 '예비 챔피언' 3명도 출격한다.
이번 시즌 들어 부쩍 힘을 내는 '팀 USA'에서 에이스 격인 상금랭킹 3위 크리스티 커, 일본 원정을 다녀온 렉시 톰프슨과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그리고 펑샨샨(중국) 등이 한국 자매 군단의 시즌 7승 저지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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