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새 정부 5년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용섭 전 국회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국무회의 결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관련 규정이 통과됐다"며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위원회에 대한 설명에 나선 김수현 사회수석은 국정기획자문위와 일자리위의 동시 출범에 따른 역할 구분과 관련해 "일자리 관련 공약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것은 일자리위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두 위원회 간 역할 분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수석은 또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통령 비서실의 정책특보를 겸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위 부위원장과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통해 일자리 관련 제반 정부정책을 직접 조율'평가하고 기획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일자리위 규모에 대해 "20명 내외의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구성하는 대신 청와대 일자리수석실이 집약적으로 힘을 모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일자리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은 일자리 문제로 고통받거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하신 바 있다"며 "비정규직이나 여성'청년 등 어려움을 제대로 전달할 분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이 일을 먼저 준비하기 위한 준비단을 내일 자로 노동부가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16일 오전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두 위원회 설치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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