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간 연봉 차이가 2년 연속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무기계약직이 있는 공공기관(기타공공기관 제외)은 총 97개로, 이들 기관의 무기계약직 1인당 연봉 평균은 4천84만원이었다.
반면 같은 기관의 정규직 1인당 연봉 평균은 6천890만원으로 무기계약직보다 2천806만원 더 많았다.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간 1인당 연봉 격차는 최근 확대 추세다.
2014년 2천571만원이었던 공공기관의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간 연봉 격차는 지난해에는 2천800만원을 넘어섰다.
공공기관 유형별로 공기업은 최근 2년간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간 상대적인 연봉 격차가 줄어든 반면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기관별 1인당 평균 연봉을 보면 기술보증기금의 정규직(8천884만원)과 무기계약직(3천181만원) 간 연봉 차이가 5천703만원으로 가장 컸다.
정부는 무기계약직이 비정규직에 비해 고용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로 '비정규직'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공공기관의 무기계약직은 연봉이 낮고 근로조건 역시 비정규직에 가까워 이른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사이인 '중규직'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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