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산업공정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전기로 만들어내는 기술을 바탕으로 'ICT융합 미이용 에너지 열전발전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열전발전은 온도차를 이용,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기술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백창기 교수'김기현'김민성 연구교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강덕홍 박사 연구팀이 제안한 '스마트 산업에너지 ICT융합 컨소시엄' 사업을 2017년 신규 ICT융합 컨소시엄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국비 37억원을 포함한 89억원이 사업에 투입된다.
열전발전은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열'지열'도시배열'해양 온도차 등 자연 에너지원으로도 전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크게 주목받는다. 태양광'풍력과 달리 열전발전은 24시간 발전 가능해 출력 안정성이 높고 발전량 예측이 가능하다. 또 무소음'무진동'무탄소 배출은 물론이고 유지보수 비용도 거의 없다.
스마트 산업에너지 ICT융합 컨소시엄 사업은 폐열 회수용 열전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용화 이후에는 산업용 용광로'가열로'소각로'열병합발전소 등 에너지 재활용과 더불어 자립화가 필요한 공장과 지역에너지 발전사업'가정용보일러 등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기술 발표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쇼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백창기 포스텍 교수는 "대전나노종합팹센터와 포항나노용합기술원'RIST와의 협업과 포항시의 지원 아래 포스코 철강공정과 충남도시가스 열병합발전소에서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 기술상용화가 실현될 예정"이라며"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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