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라틴어 편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라틴어 편지/ 뱅상 퀴에프 지음/ 최준식 옮김/ 영인미디어 펴냄

흙수저, 헬조선 같은 신조어에서 보듯 젊은 세대의 상실감과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도 큰 때다. 사회적 기준과 인간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시대에 소망 섞인 윤리규범이나 도덕적 의무, 꽉 막힌 생활방식보다는 지혜와 경륜의 한마디가 더욱 힘이 될 수 있다.

이제 막 어른이 된 여인 릴라가 똑같은 고민 끝에 보낸 편지에서, 경험 많은 한 철학교수는 라틴어 격언을 담은 답장을 여러 장 보낸다.

'아모르 파티'(Amor fati. 당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당신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잊지 말라), '테라 인코그니타'(Terra incognita, 가보지 않은 곳) 등 수 세기에 걸친 지혜를 담은 15개의 라틴어 격언들은 고비의 문턱에 선 우리에게 여전히 유용한 열쇠를 준다.

이 책에 나오는 15개의 라틴어 격언은 필요할 때마다 혼자가 불안한 이들이 삶의 고비를 넘게 해주는 열쇠를 제공한다. 152쪽, 1만2천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