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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전대 불출마 선언…'洪 재등판론'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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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7월3일 전당대회 개최…일부 초선·복당파 洪 추대론

'제1야당 선장은 누구?'

자유한국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7월 3일 열기로 확정했다.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보수 재건'과 '강한 야당'을 이끌 새 선장을 뽑는 만큼 당권 장악을 위한 물밑작업이 벌써부터 뜨겁다. 새 선장은 포스트 대선을 이끌면서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져 누가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 한국당 내의 힘의 구도는 물론 당이 나아갈 '색깔'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패배 후 당권 도전을 공개한 후보는 없지만, 바닥에서는 다양한 당권 장악 시나리오가 쓰이고 있다.

일단 당권 주자로 거론돼 온 정우택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원내대표직에 전념하겠다면서 전대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재로선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차기 대표 물망에 올라 있는 상태다. 다만 홍 전 지사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미국에 체류 중이고, 대권 도전에 실패한 지 한 달도 안 돼 당권에 도전하는 모양새도 부담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쇄신과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당권을 저울질 중인 가운데, 홍 전 지사는 다른 후보와의 경쟁보다는 '추대'로 모양새를 잡으려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홍 전 지사를 지지하는 그룹과 일부 초선 및 '복당파' 의원을 중심으로 '홍준표 추대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많다.

친박계 출신 일부 의원은 홍 전 지사의 당권 도전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당의 구(舊) 주류인 이들은 유기준'한선교'홍문종 등 안정감 있는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권한대행 사퇴론은 이런 입장과 맥이 닿아 있다는 관측이다.

이들은 이미 대선 패배 후 별도의 모임을 통해 당권 등 당내 현안 등에 대해 논의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부 인사 영입도 거론된다.

일각에선 전대 주자로 황교안'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병준 교수,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의 이름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오르내린다. 또한 당내에서는 초'재선의 전대 출마 등 전대를 통한 '파격적인 당 쇄신'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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