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정 5년 밑그림 그릴 국정기획위 공식 출범

금융감독원연수원서 현판식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현판식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렸다. 김진표(현판 왼쪽) 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현판식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렸다. 김진표(현판 왼쪽) 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담당하면서 향후 5년 동안 국정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가 22일 공식 발족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후 위원회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출범식과 현판식을 가진 뒤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문재인정부에서 국정기획위는 사실상의 인수위 역할을 맡아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을 정리하고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정기획위는 향후 최장 70일간 국정 목표와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위원회 운영 종료 시점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3명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출범 행사 직후 김 위원장이 주재하는 첫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당과 정부, 청와대가 조화와 협력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짧은 기간이지만 국정기획위가 하는 일 하나하나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위원들 모두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실질적으로 일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정기획위 대변인격인 박광온 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정기획위는 문 대통령 공약의 우선순위와 재원 마련 대책 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문위는 대통령의 공약과 아울러 다른 후보가 제시한 공약 가운데서도 우리가 취할 것이 있는지를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분과별 각 부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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