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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公 "수량 중심 사업 백지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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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개발→수질 관리 측면 환영, 수량 고민없이 강물 방류 염려

청와대가 국토교통부 산하 K-water(한국수자원공사)를 환경부로 이관, 수질과 수량 관리를 일원화하겠다고 밝히자, K-water 내부는 이를 반기면서도 염려를 내비쳤다.

22일 오전 청와대 발표를 확인한 K-water는 본사 차원에서 이렇다 할 언급은 없었으나, 낙동강권역본부 직원들은 대체로 "통합물관리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주무 부처가 바뀌면 조직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변화가 예상된다"고 염려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사업 방향 변화이다. 기존 수량 중심의 사업이 축소 또는 백지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이다.

K-water 낙동강권역본부의 한 직원은 "21세기는 대규모 댐을 짓는 등 '개발의 시대'가 아니라 수자원을 활용하는 '관리의 시대'인 만큼 이번 결정이 시대 흐름에 맞다고 본다"면서도 "환경부가 수질에 방점을 두고 수량에 대한 고민 없이 강물을 흘려보낼까 염려스럽다. 수자원 관리는 수질 못지않게 수량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 중인 사업이야 변동이 없겠지만 본사 차원에서 계획하는 외국 다목적댐 투자 등 국외사업이나 4대강 준설 사업 등은 벌써 '재검토 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이날 청와대가 "4대강 사업의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정부에서 당시 국토해양부 주도로 추진한 대규모 국책사업이었고, K-water는 사업을 떠맡았을 뿐이기에 불똥이 튈 일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K-water 관계자는 "4대강 사업 감사는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다방면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와 견제가 있었느냐를 살펴보는 것이라 K-water가 문제 될 일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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