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이후 국내외 기업 및 관광객들이 청송을 주목하고 있다.
20, 21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 그룹과 중국 선전부 소속 대외홍보기구인 오주전파(방송)센터, 중국 공영채널 중앙방송인 CCTV, 2천500개 브랜드 기업을 회원사로 둔 중국브랜드리더스연맹 등의 관계자 15명이 이례적으로 청송에서 팸 투어를 가졌다. 이들은 대구뷰티엑스포 수출설명회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가 최근 청송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보도 등을 접하고 주최 측에 청송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일행들은 청송지역의 지질명소뿐만 아니라 청량대운도가 있는 야송미술관, 전통 한옥인 송소고택'민예촌 등도 살펴보았다. 특히 이들은 인구 2만6천 명의 작은 도시에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탄하기도 했다. 팸 투어를 담당한 청송문화관광재단 마이스관광뷰로사업단은 최근 중국에서 이슈가 되는 농촌체험 및 힐링관광 등을 청송에 적용해 설명회를 하기도 했다. 청송군도 지역 관광자원을 중국에 홍보하고 지역 특산품 수출 계획 등을 논의했다.
같은 기간 부산 사상구청 사상문화탐방단 600여 명도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중심인 주왕산과 주산지를 탐방했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이 직접 일행을 이끌고 청송을 방문했고 청송군은 청송지질공원 해설사 등을 배치해 이들의 탐방을 도왔다.
청송지질공원 관광은 지난 1~4월까지 매달 700여 명 수준이었지만 이달 1일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확정 이후 20일 기준으로 2천 명을 이미 넘어섰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중국과 국제관계가 화해 모드로 변하는 시점에서 시행되는 이번 팸 투어를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와 중국 투자가들의 실질적인 관광 분야 투자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 국내 관광객도 지질공원 등재 이후 급증하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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