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건이 화제의 키워드에 등극했다.
21일 화성동부경찰서는 밤늦게 공원에서 소란을 피운 10대 청소년에게 테이저건을 사용. 공무집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은 21일 오전 0시 12분경 경기도 오산시 원동어린이 공원에서 친구들과 놀다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전기충격기능이 있는 '테이저건'을 사용. 김 군을 진압했다. 문제는 김 군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부터다.
사건 직후 김 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에게 수갑을 채운 뒤에도 전기 충격기능이 있는 테이저건을 수차례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는 글과 함께 테이저건을 맞는 영상과 상처를 입은 사진 등을 올리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테이저건은 경찰이 사용하는 권총형 진압 장비다. 유효사거리는 5~6미터로 5만 볼트 전류가 흐르는 전선이 달린 전기 침 두 개가 동시에 발사되기 때문에 전기 충격기라고도 한다. 한국 경찰은 2005년부터 테이저건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2004년 서울에서 강간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던 도중 경찰관이 숨지자 비장의 무기로 테이저건을 수입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