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 철도 폐선 부지에 대구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선형(線形) 공원 3곳이 들어섰다.
대구 동구청은 23일 대구선 동촌'반야월'아양공원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원은 동대구역에서 안심동 대림육교까지 길이 7.5㎞ 구간에 마련됐다. 동구청은 2009년 3월 대구선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대구시로부터 예산 144억원을 확보, 같은 해 3월부터 공사를 이어왔다.
이들 공원은 철도 부지를 따라 기다랗게 이어지는 만큼 주민 접근이 쉽다. 산책'조깅'기구운동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특히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가 야기했던 지역 단절, 주변 슬럼화, 기차 소음 문제 등을 폐선을 계기로 극복한 선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대구선 공원 주변에는 옛 대구선 아양철교에 꾸며진 아양기찻길, 벽화 마을로 유명한 옹기종기행복마을, 금강역'안심역 일대에 조성된 안심창조밸리 등이 있어 기찻길 테마 연계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많은 뉴스
권칠승 "대구는 보수꼴통, 극우 심장이라 불려"…이종배 "인격권 침해" 인권위 진정
이재명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49.0%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