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정적 춤사위에 여성미·건강 함께 다져…벨리댄스코리아 대구지회

몸매 관리·생리통 완화 도움 소품 활용 응용 댄스도 가능

벨리댄스코리아 대구지회 회원들이 20일 정기공연에서 화려한 벨리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벨리댄스코리아 대구지회 회원들이 20일 정기공연에서 화려한 벨리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곽나영
곽나영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벨리댄스, 그 아름다운 댄서들의 유혹 춤사위!"

'배꼽춤'이라 불리는 벨리댄스는 골반을 열정적으로 흔드는 가장 여성적인 춤 중의 하나다. 골반과 복부 주변 운동량이 많다 보니, 여성들의 S라인 몸매를 가꾸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다. 자궁 쪽에도 운동이 많이 되기 때문에 생리통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무릎 관절에도 큰 무리가 없어 나이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

이집트 또는 터키에서 유래한 벨리댄스는 골반을 흔드는 동작이 전부가 아니다. 다양한 기술과 표현력뿐 아니라 큰 칼, 원색의 천을 소품으로 활용한 응용 댄스도 가능하다. 프로 벨리댄서들이 추는 춤은 예술성도 뛰어나,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벨리댄스는 단독으로 공연할 수도 있지만, 각종 음악과 함께 현대무용을 접목한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기획 가능하다.

대구에도 벨리댄스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는 단체가 있다. 벨리댄스코리아 대구지회. 곽나영 벨리댄스코리아 대구지회장은 20년 전 국내 최초로 벨리댄스를 도입해 대중화에 힘써 온 '국내 1호 벨리댄서' 안유진 (사)한국실용무용연합회장과 함께 14년 동안 대구경북지역의 벨리댄스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회원들과 함께 대구에서 정기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이달 20일에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제13회 벨리댄스코리아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더불어 21일에는 대구에서 제9회 전국 벨리댄스 대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올해로 벨리댄스를 5년 넘게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 이은경(41'영남대 체육학 박사 과정) 벨리댄스코리아 대구지회 회원은 "우연찮게 지인을 통해 벨리댄스를 접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매년 정기공연에 참여할 정도로 빠져들었다"며 "여성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이 춤은 화려한 의상과 함께 삶의 비타민이 되는 역동적인 취미활동"이라고 좋아했다.

곽나영 지회장은 "대구가 서울과 함께 벨리댄스 저변이 넓어진 지역 중 하나"라며 "초'중'고 학생들뿐 아니라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동호인들이 벨리댄스의 세계에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벨리댄스코리아 대구지회는 대구에 최초로 벨리댄스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무대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도움말=곽나영(사진) 벨리댄스코리아 대구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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