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사건을 다룬 영화가 대구에서 막을 올렸다.
5조원대 유사수신 사기 범행을 한 조희팔 사건을 다룬 영화 '쇠파리'가 지난 25일 대구 시사회를 시작으로 개봉했다.
대구에서 시작된 조희팔 사건은 피해액 5조 원, 피해자 7만여 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 다단계 사기 범죄다. 영화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다단계 사기사건에 휘말린 가족 때문에 일상이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쇠파리는 사건 현장인 대구를 중심으로 촬영 됐다. 영화에는 대구 중구 경상감영 공원, 북구 침산동 새마을금고, 달서구 아파트 일대, 남구 대명시장 등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안철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뮤지컬 배우 김진우, 연극배우 이연두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쇠파리가 말과 소에 들러붙어 피를 빨아먹는 것이 서민을 등친 조희팔과 다르지 않다는 데 착안해 제목을 붙였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구경북지회, 동서대 디지털콘텐츠학부, 영화제작사 무비포지가 지난해 8월부터 공동 제작했다.
대구시는 제작·배급·마케팅 비용으로 2억8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신재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구경북지회장은 "대구 지역 연기자와 동서대 학생 재능 기부가 영화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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