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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일부 사립 작은도서관, 학원처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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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회원제 운용하며 영리행위…이용료·독서 코칭비용 받아

일부 사립 작은도서관이 어린이 회원제를 운용하며 영리 행위를 해 지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생활문화 향상을 돕는다는 애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면적 33㎡(약 10평), 열람석 6석, 자료 1천 권 이상이라는 시설 기준만 갖추면 지방자치단체에 등록을 신청해 설립할 수 있다. 대구에는 공립 54곳, 사립 199곳 등 총 253곳이 운영 중이다.

문제는 일부 사립 작은도서관이 가맹점 형태로 학원처럼 운영된다는 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초등학생 등 어린이 대상 회원제로 운용되는 이들 도서관은 매달 이용료 5만원, 독서 코칭 비용 3만원 정도를 받는다. 가맹점이 대구 시내에만 40곳이 넘는 브랜드도 있다.

작은도서관 이용 주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주부 윤모(38'여) 씨는 "집 가까이 있는 작은도서관을 방문했더니 매달 돈을 받고 독서지도를 하는 곳이어서 황당했다"며 "학원처럼 운영하는데 교육청에 등록하고 영업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대안적 도서관 운동으로 시작된 작은도서관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구시작은도서관협의회 관계자는 "도서관은 개관 시간에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회원제로 돈을 받고, 수업 시간에만 문을 열면서 도서관이라고 부르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가맹점 형태 작은도서관 관계자는 "사립인 만큼 유료 프로그램 운영이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작은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이 주로 학습 만화만 보고 가는 탓에 독서 코칭을 도입했다. 발전된 형태라고 자부하는데 좋지 않은 시선이 많아 해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실태 조사를 통해 교습 행위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제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처럼 운영되면 학원법 적용 대상인 만큼 현장에 나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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