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른정당, 청년 최고위원 신설…젊은 리더에 무게

전체회의서 전당대회 룰 확정

바른정당이 25일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 룰을 확정하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의원 전체회의를 열고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당원 투표 20%, 여론조사 결과 30%' 방식으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이번 전당대회에선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여성 1명 포함)을 선출한다. 전당대회 날짜는 6월 26일로 지난 22일 전체회의에 앞서 확정했다.

또 지도부에 청년 최고위원을 신설하기로 잠정 결정했고,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명직이 아니라 선출직 또는 당연직으로 하기로 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최고위 9명 안에 청년이 활동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들어가는 것이 합당하다는 게 의원들의 의견이었다"면서 "구체적인 방식은 다시 한 번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당내 투톱인 유승민'김무성 의원이 당 대표 불출마 뜻을 표하면서 '젊은 리더'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바른정당 내에서는 보수정당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대선에서 20, 30대 젊은 층의 지지를 받았고, 젊은 당원이 대거 유입된 상황을 기회로 잡기 위해서라도 개혁 이미지의 리더를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40, 50대 3선급 의원들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당 대표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한다. 3선 중에서는 부산 출신으로 당 사무총장인 김세연 의원, 김용태'이혜훈 의원 등이 거론되며 초선인 정운천 의원의 이름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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