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의 한 가정이 캠핑카로 8개월간 유럽을 돌며 독도 홍보에 나섰다.
29일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에 따르면 윤용선(거창 아림초 교사)·한나(거창 주상초 교사) 씨 부부가 민준(12)·소은(10)·민하(5) 삼 남매와 유라시아 대륙 횡단 길에 올랐다.
이들은 28일 강원 동해항을 출발해 2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했다. 이어 서쪽으로 시베리아를 횡단해 8개월간 핀란드,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30여 개 나라를 다닌다.
이들 가족은 '독도가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섬'임을 알리는 내용으로 캠핑카 외부를 꾸몄다. 태극기와 독도를 배경으로 'Dokdo, Beautiful Island of Korea'라는 영문 홍보 문구를 넣은 사진을 붙인 차를 몰고 유럽 곳곳을 누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도 방문할 예정이다. 독도 스티커 등 각 도시에서 나눠줄 홍보물도 준비했다.
윤 씨는 "자녀가 몸소 느끼고 체험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중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여행이라면 큰 교육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가족의 활동을 SNS로 전하겠다"고 했다.
이상모 독도재단 대표이사는 "독도를 세계에 알리려는 개인, 단체 활동이 큰 힘이 된다"며 "이런 활동을 지원하도록 국외 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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