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힌 홍어는 내륙의 문화이고, 여기서는 싱싱한 걸 먹어요."
서해 남단,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는 흑산도. 막힌 속을 뻥 뚫어줄 것 같은 홍어삼합이 떠오르는 곳이다. 그러나 정작 그 섬에서는 삭힌 홍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섬에서 태어나 이제는 섬 순례자가 다 된 강제윤 시인은 가는 곳마다 날것의 싱싱함을 자랑한다. 갓 잡은 까나리'오징어'전복에 갓 캐낸 더덕까지. 자연이 만들고 시간이 빚은 것들이 거침없이 그의 입으로 들어간다. 누구나 들어 알지만 아무나 맛볼 수 없는 맛, 싱싱함을 바로 맛볼 수 있는 곳, 섬마을 고유한 맛을 찾아 그가 안내하는 흑산도로 간다.
잠들어 있던 맛을 깨우는 여행, '한국기행-먹깨비의 탄생, 2부 흑산도엔 삼합이 없다' 편이 30일 오후 9시 30분 EBS1 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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