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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임고초교에 잇단 재능기부, 윤일현·이종문 시인 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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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료는 학교발전기금 기탁도

영천 임고초등학교 학생들이 26일 명사 초청 특강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맨 오른쪽이 윤일현 시인. 민병곤 기자
영천 임고초등학교 학생들이 26일 명사 초청 특강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맨 오른쪽이 윤일현 시인. 민병곤 기자

푸른 숲속 학교인 영천 임고초등학교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는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이 재능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윤일현 시인(지성교육문화센터 이사장)이 26일 영천시 임고면 임고초교에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학교생활'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고초교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과 인근 학교 학부모,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시조시인 이종문 계명대 교수도 참여해 모교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날 윤 시인은 강의에 앞서 "아이들이 자연에서 행복하게 공부하는 시골학교를 가꿔 나가는 데 대구 문인과 예술인들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며 강의료를 학교발전기금으로 전했다.

윤 시인은 "인류 역사에서 큰 업적을 남긴 사람 중 도시 출신은 거의 없다. 녹색 숲속 학교에서 가꾼 아름다운 동심이 창의력의 원천이다"고 했다. 이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꿈꾸면 실현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아이의 내일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강수 임고초교 교장은 "5년 전부터 특강을 한 뒤 재학생이 39명에서 현재 72명으로 늘었다. 방과 후 학교도 무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임고초교 특강은 2012년 당시 최필순 교장이 이종문 교수에게 폐교 위기의 모교 어린이를 위해 좋은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으로 시작됐다. 임고초교총동창회(회장 이용환)에서 강사를 섭외하고 강의료를 후원한다. 이 교수는 5년간 특강, 모교 어린이 계명대 초청, 역사문화 탐방 안내 등 7차례나 재능기부를 했다. 동문 가운데 정동수 한국기계연구원 그린카연구소장,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박윤환 변호사, 이수구 전 한국치과의사회장, 임미자 전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이수헌 경북대 교수, 이명수 전 문경시교육장,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특강을 했다.

고광택 강판업체 디씨엠 정연택 대표는 2001년부터 어머니의 모교인 임고초교에 해마다 장학금 1천만원을 전하고 특강을 했다. 외부 인사로는 강판권 계명대 교수, 하청호 동시 작가,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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