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오가 매력적인 '츤데레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난 29‧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김성오와 박서준이 꿈을 향해 의기투합하기 시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성오는 계속해서 동만이 격투기 선수로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북돋아주고 있다. 또한 과거 경기에 우승하고 함께 환호하던 그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은
의기소침해진 두 사람의 현 상황과 대비돼 더욱 '짠내'를 풍기기도 했다.
마침내 동만이 다시 한 번 격투기 선수의 꿈을 가지고 자신을 찾아오자 김성오는 내심 기분이 좋아졌다. 동만이 맞고 왔다는 소리에 본인이 더 화를 내는가 하면 무뚝뚝한 표현이지만 애틋하게 동만을 쳐다보고 위로하는 장면은 훈훈하게 다가왔다.
이날 과거 김성오와 동만의 새로운 사연도 밝혀졌다. 동만은 동생의 수술비를 위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결국 태권도를 그만둬야했다. 이 과정에서 김성오는 동만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을 이해하면서도 자신의 일처럼 더 속상해 했다.
이후 다시 한 번 함께 격투기를 하기로 마음먹은 동만은 김성오를 찾았고 이 둘은 서로를 꼭 껴안고 의지를 다지는 등 새로운 꿈을 향한 여정에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처럼 김성오는 기가 눌릴 대로 눌린 동만이 세상을 깨고 나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츤데레' 캐릭터답게 대놓고 동만
을 챙기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스스로 길을 찾아가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이에 적당한 까칠함과 따뜻하고 깊은 배려심까지 더해 매력을 더욱 배가 시키고 있는 김성오와 박서준이 그려갈 본격 도전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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