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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성동일, "늙기전에 김수현과 영화 찍어보고 싶었다..시나리오도 안보고 출연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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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성동일이 김수현 때문에 '리얼'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성동일은 3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영화 '리얼' 쇼케이스에서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성동일은 "시나리오 봤을 때 누가 하냐 물어봤다. 김수현이 한다 그래서 그럼 시나리오 안 봐도 된다고 했다. 나 걔랑 영화 한 번 찍어보자 해서 했다. 나이 더 먹기 전에 얘랑 동영상 한번 찍고 싶었다. 현장에서 심부름도 하고 먼저 와서 인사도 하고 입금도 빨리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성동일은 "같이 한 번 해보고 싶었고 배역 자체가 지금껏 한 번도 안해본 배역이고 감독님이 웃음기 뺀 모습 만들어준다 해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성동일은 장태영의 카지노를 노리는 경쟁자 조원근으로 분해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6월 말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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