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부근에 위치한 카지노 호텔 복합시설 '리조트 월드' 에서 총격과 폭발이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외신이 보도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당국이 정확한 사상자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일부 부상자들이 목격됐으며, 총격 당시 복면을 쓴 무장 괴한들이 복합단지 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과거 발생했던 '마닐라 한국인 피살 사건' 등을 언급하며 필리핀 여행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거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필리핀 마닐라의 한 고급 맨션에서 벌어진 30대 한국인 여성 살해 사건을 추적했다.막 어학원 사업을 시작한 미모의 독신 여성 유아라(가명) 씨가 목졸려 살해된 채 발견된 것.
시신이 발견된 당시 그녀는 집에서 입던 편한 옷차림에 화장을 하다 만 얼굴이었다. 목에는 손톱 자국이 나 있었다.
하지만 필리핀 현지 경찰은 타워 측에서 CCTV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날 방송은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들을 남긴 채, 필리핀 경찰의 수사 의지를 비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또 작년에는 마닐라 주변에서 한국인 6명이 피살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교민 박모(68)씨는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의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고, 5월 마닐라 외곽 라구나 주 칼람바시에서 장모(32)씨가 집 근처에 주차해놓은 승용차에 타려다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또 같은 5월 마닐라 북부 따이따이시에서 한국인 개신교 선교사 심모(57)씨가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졌다.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2012년 6명에서 2013년 12명으로 급증했으며 2014년 10명, 2015년 11명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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