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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없이 태어난 美 기적의 아기, 두 돌에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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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없이 태어나고도 생존해 '기적의 아기'로 불린 미국 앨라배마 주 남자 아이가 두 돌을 조금 지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선천성 무비증(無鼻症)이 있는 엘리의 아빠 제러미 핀치는 페이스북에 "어젯밤 우리는 작은 친구를 잃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동안 우린 많은 축복을 받았다"고 글을 올렸다.

엘리는 선천적으로 코로 호흡할 수 있는 비강과 부비동이 없어 태어나자마자 닷새 만에 기관절개술을 받아야 했다.

미 국립보건원에 의하면 선천성 무비증은 지금까지 30여차례밖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 질환이다.

수술실에서 회복한 엘리는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고 꿋꿋이 자라 소셜미디어에서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지역 언론이 엘리를 '기적의 아기'라고 불렀고, 페이스북에는 성장 일기를 담은 '엘리 스토리'가 연재됐다.

엘리는 옹알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베이비 사인(아기 손짓)으로 의사소통하기도 했다.

핀치는 "엘리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고, 많은 이들이 이 아름다운 아이를 돌봐줬다"며 "엘리는 레이스를 조금 일찍 끝냈지만, 아마도 이제 시간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엘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에는 1천여 건의 애도 글이 올라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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