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경제인들 치맥 회의 어때요?

치맥 축제 '비즈니스 라운지' 운영

"대구경북 경제인들, 치맥 먹으면서 함께 행복한 소통 시간을 즐기세요."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장에 '치맥 비즈니스 라운지'가 들어선다. 치맥축제를 주관하는 (사)대구치맥산업협회는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총 5일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대구치맥축제 주요 행사장(두류야구장)에 1개당 10~15인석 규모의 치맥 비즈니스 라운지 테이블 10개를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라운지는 치맥협회가 '해피투게더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기업, 기업 임직원에게 회의 겸 식사 공간을 유'무상으로 임대해 쓸 수 있도록 제공하는 공간이다. 치맥축제 본행사가 진행되는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시간대에 몇 명이 참가해 공간을 유'무상으로 사용하겠다'고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한 기업이 하루 최대 2차례까지 라운지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방문한 기업에 대해서는 라운지 관리요원이 2차례까지 식사 세팅(치킨'맥주'식기 등 제공)을 무료로 제공한다.

협회는 이 공간에서 주로 기업 내 노사 소통 목적의 회식 겸 회의, 기업과 협력업체와의 납품 거래 논의 등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예약은 치맥협회 사무실(053-248-9998) 또는 행사 기간 중 현장에서 즉시 할 수 있다.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예약' 열풍이 불고 있다. 일부 지역 기업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오랜 시간 뛰어난 서비스를 받고자 일찌감치 유상 임대를 예약하기도 했다. 삼익THK와 대주기계 등은 회사 임직원들에게, 또는 기업이 공간을 빌린 뒤 이곳을 자사 협력업체에 라운지 테이블을 무상 제공하는 식으로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움을 표시한다는 계획이다.

치맥협회 관계자는 "치맥축제가 대구 시민 모두의 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돼야 한다는 뜻에서 라운지를 마련했다. 딱딱한 회의실 대신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기는 편안한 소통의 장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올해 치맥축제는 예년보다 1개월 정도 이른 지난 5월부터 치킨'맥주 업체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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