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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향기 맡고 화훼농가 돕고 일석이조"

경상북도가 12월 말까지 화훼 농가를 돕고 지역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12월 말까지 화훼 농가를 돕고 지역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청 및 도의회 사무실 꽃 생활화 지원 사업'을 벌인다. 경북도 제공

"도청에서 꽃 향기 맡으며 스트레스 풀고 화훼농가도 도울 수 있어요."

경상북도가 12월 말까지 국내 경기 하락과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꽃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화훼 농가를 돕고 지역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청 및 도의회 사무실 꽃 생활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체 소비액 중 80% 이상이 선물용인 화훼소비 구조로 인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꽃다발'경조 화환 같은 화훼상품의 거래금액이 38%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직원들부터 꽃에 대한 인식 개선과 꽃 구매 태도 변화로 일상적으로 꽃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달부터 격주 월요일 아침 도내에서 생산되는 제철 꽃 4~6종류를 도청 및 도의회 사무실과 현관, 민원실 등 120여 곳에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것이다.

직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매일 꽃을 봄으로써 업무수행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업무능률을 높일 수 있어 경직된 공직사회에 기분 좋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직장에서 일상적으로 꽃을 즐기면 꽃 생활문화가 정착돼 화훼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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