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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G20서 아베 총리 만나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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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 들고 온 日 총리 특사 만나 "국민이 위안부 합의 못 받아들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를 희망하고, 이른 시일 내 양국 간 정상회담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아베 총리의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어려움이 있지만 양국관계는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니카이 간사장으로부터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담은 아베 총리의 친서(親書)를 전달받은 뒤 "위안부 합의는 한국 국민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솔직한 현실이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이 문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이 점을 한'일 양국이 직시해야 하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국이 그 문제에 매달려 다른 문제의 발전을 가로막는 길로 나아가선 안 된다. 역사 문제는 역사 문제대로 지혜를 모아 해결하고 다른 문제는 그것대로 발전시켜야 한다. 아베 총리에게 이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양국을 상호 방문하는 국민 숫자가 7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사상 최고인데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민의 숫자가 배 이상 많으니 일본 국민이 한국을 더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일 관계를 불편하게 하고 발목을 잡는 것이 역사 문제인데 단숨에 해결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일본이 한국 국민의 정서를 헤아리려는 노력이 중요하고 양국이 지혜를 모아 개선하면 양국관계가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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