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홈런 3방의 아픔을 안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릴 신시내티와 방문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해 류현진은 11경기에서 57이닝을 소화하며 2승 6패 평균자책점 4.42로 고전하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선발진에서 강등돼 불펜 대기를 경험한 류현진에게 이번 신시내티전은 선발진 잔류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일전이다. 류현진은 안방에서 열린 12일 신시내티전에서 4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허용한 안타 6개 중 3개가 홈런이었다. 류현진은 애덤 듀발, 스콧 셰블러, 조이 보토에게 연달아 홈런을 내주고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올해만 두 번째 한 경기 3피홈런이다.
지금 류현진에게 필요한 건 선발투수의 필수 덕목인 이닝 소화다. 류현진이 이번 신시내티전에서도 최소한의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다시 한 번 선발진을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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