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격으로 가는 진학 디자인] 포항 영일고→고려대 간호학과(학생부종합전형)

진로희망 약사서 변경…일관성 있는 진로 활동 주효

▶진로활동

간호학과에 대한 전공탐색 과정에서 회복과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치료 방법에 대해 탐구한 노력이 눈에 띈다. 특히 언어장애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국내외에서 개발된 치료 프로그램을 조사하면서 언어장애의 발생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현재 개발된 치료 프로그램이 환자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으로 치료사가 직접 환자의 상태에 따른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진로활동을 전공탐색-전공 이해도 제고-학업역량 제고로 이어지도록 일관되게 계속한 점이 전공적합성을 보여주는 강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동아리활동

의료'생명 전반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서 평소에 다루기 어려운 보건의료 분야의 주요 쟁점 및 정책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 자율동아리 활동이 인상적이다. 관련 정책들을 학생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활동을 통해 의료보건 분야 종사자들이 가져야 하는 가치관을 정립한 점은 윤리의식과 인간 존엄성 존중을 요구하는 간호학과의 인재상과 잘 맞아떨어졌을 것이다. 적십자의 인도주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만든 청소년적십자부 활동을 하면서 특수학교의 수업보조에 직접 참여해 장애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의료관련 종사자들의 윤리의식과 소명감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윤리적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동아리활동을 통해 보여준 점이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합격 키 포인트

진로희망사항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이 일관성 있게 이루어진 점이 합격의 핵심적 요인이었다고 판단된다. 약사에서 간호사로 진로 희망이 바뀌었지만, 1학년 의학 관련 독서로부터 2학년 때에는 생물학과 화학에 대한 관심으로 구체화되었고 적십자동아리, 의료 관련 동아리활동을 통해 간호학과 학업에 필요한 전공 적합성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 특히 간호학과에서 중점을 두고 보는 과목인 영어, 수학에서 성취 수준이 타 과목보다 뛰어났으며 영어, 수학 교과관련 소논문 대회, 프레젠테이션 대회 수상 등이 전공을 이수할 수 있는 우수한 학업역량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희망 진로를 구체화하기 위한 진로탐색 활동을 통해 자신의 학업역량을 성장시키고 필요한 소양을 기르는 일련의 과정을 연속성 있게 계속한 것이 합격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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