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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수비초교 학생들, 출향인 후원 3일간 서울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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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국회의사당·야구장서 역사·문화 체험 "진로정보 습득 큰 도움"

아시아 최초로 국제 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받은 수하계곡이 있는 영양 수비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향인들의 도움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서울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재경수비향우회(회장 이재호)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사흘 동안 아이들은 경복궁, 국회의사당,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고착 스카이돔 야구장에서는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관람하고, 응원도 하면서 스포츠 문화를 경험했다. 롯데타워 전망대와 한강 유람선에서는 서울의 모습을 살펴보고, 잡월드에서는 여러 가지 직업체험을 통해 진로를 고민해 보는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직업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서울 체험학습에 나섰던 학생들은 "TV로만 보던 야구 경기를 실제로 경기장에서 보니 실감이 났다. 응원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며 "잡월드에서 여러 가지 직업을 알아보고, 내가 직접 의사가 되어 수술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준복 수비초교 교장은 "고향 시골학교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 출향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이재호 재경영양향우회 회장은 "고향 후배들이 이번 도시체험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앞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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