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진책 엑스포 예술총감독 "한국-베트남 문화의 스킨십 서로 이해하고 나누는 행사로"

"한국과 베트남은 매우 친근하고 가까운 사이입니다. 이제 인적교류와 기업교류를 넘어 문화라는 다리를 통해 양국이 더 깊고 밀접한 관계가 돼야 합니다. 호찌민-경주엑스포를 기회로 양국이 우의를 다지고 소통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손진책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예술총감독은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 문화의 조화를 위해 힘썼다"면서 "경제적 부분에서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총감독은 한국과 베트남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열강으로부터 침략을 받았던 아픈 역사도 있으며, 유교적인 가치관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양국이 서로 나눌 수 있는 점을 질문하고 이에 대답하는 행사로 만들 것입니다."

그는 "상호 배려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가 낮은 상황에서 우리 문화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행사 전 서로의 문화를 최대한 이해하고 밀접한 스킨십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프로그램에 녹여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손 총감독은 "행사의 문을 여는 개막식이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양국의 문화를 조화시키는 콘셉트로 구상하고 있다"면서 "전통문화만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부분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총감독은 "세부 프로그램은 단순히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호찌민에서 펼쳐놓는 것이 아니라 양국이 함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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