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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1.5%…세계 꼴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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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나 천연가스가 거의 나지 않는 자원 빈국인 한국이 재생가능 에너지 이용 면에서 세계 주요국 가운데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녹색 성장 지표 2017'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에너지 공급 중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비중은 2015년 기준 1.5%로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5번째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이 적은 국가는 세계 3대 산유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0%)뿐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치인 9.6%보다 낮았고, 비회원국까지 아우른 세계 46개국 평균인 13.8%와 비교하면 거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정의에 따르면 재생가능 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지열, 수력, 조력, 바이오가스 등을 뜻한다.

세계 각국 가운데 재생에너지에 기대는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88.5%에 달했고, 코스타리카(50.2%)와 스웨덴(45.9%), 노르웨이(44.6%), 뉴질랜드(40.5%)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의 경우 11.2%, 일본은 5.3%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에너지 공급의 상당 부분을 석탄과 원유에 기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의 사용 비중은 30.6%로 46개국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에스토니아가 에너지 공급의 70.8%를 석탄에 의지해 이 명단에서 맨 윗자리에 올랐고 남아프리카공화국(69.4%)과 중국(65.9%)도 상위권이었다.

원유의 사용 비중은 37.2%(2015년 기준)로 46개국 가운데 17번째였다.

1990년 53.5%에서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36.1%)이나 세계 평균(31.3%)보다 높았다. 천연가스 비중은 14.2%로 집계됐다.

OECD는 한국이 상당한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을 두고도 이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의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비중은 1990년 1.1%에서 25년 동안 거의 늘어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또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 발전용 전기를 만드는 비중은 1990년 6.04%에서 2015년 1.42%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OECD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라엘 등이 잠재적인 주요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갖고도 매우 낮은 수준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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