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漸入佳境)? 딤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무대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주 개막 작품 '스팸어랏'(Spamalot)이 불을 지폈고 이번 주말에는 인도, 러시아, 대만 등 글로벌 수작들이 축제의 중반을 장식한다.
뮤지컬 마니아들의 최대 관심은 역대 최강의 캐스팅과 함께 업그레이드로 재탄생된 '투란도트'. 신영숙, 박소연, 이건명, 정동하, 임혜영, 송상은 등 화려한 캐스팅에 중독성 넘치는 노래, 화려한 무대 연출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높은 예매율로 벌써 매진대열에 들어섰다. 7월 2일(일)~9(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 '십이야'(12th night)에 발리우드(Bollywood) 감성을 입힌 '십이야'(12th night)도 주목 대상이다. 이 작품은 영국의 'World Shakespeare Theatre Festival'을 통해 호평을 받아 완성도, 작품성에서 이미 검증을 거쳤다. 30일(금)~7월 2일(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깔끔한 매력을 자랑하는 대만 뮤지컬 '뉴요…커'도 30일 무대에 오른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Friends)와 '글리'(Glee)를 하나로 합친 듯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꿈의 도시 뉴욕으로 온 4명의 룸메이트들의 에피소드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표현했다. 30일~7월 2일 꿈꾸는씨어터.
예술 강국 러시아의 '게임'은 일찍부터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 극작가 수호보 코빌린의 희극 중 하나인 '크레친스키의 결혼'이 알렉산드르 콜커의 음악과 김 르조브의 글을 입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1972년 초연 이후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러시아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작품. 30일~7월 2일 아양아트센터.
뉴욕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이응규 EG뮤지컬컴퍼니 대표의 수준 높은 음악이 기대되는 '기억을 걷다'도 화제작. 현재의 소중함을 망각하며 살다가 중요한 것을 잃고 나서야 후회하는 어리석은 한 남자 '승우'의 삶을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기억을 지우려는 한 남자의 여정이 그려진다. 30일~ 7월 2일 봉산문화회관. 053)62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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