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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 벽 닦고 밑그림에 색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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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댐관리단 직원 30여명, 영천 화북 하송리서 벽화 봉사

6일 보현산댐관리단 직원들이 영천시 화북면 하송리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중 포즈를 취했다. 민병곤 기자
6일 보현산댐관리단 직원들이 영천시 화북면 하송리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중 포즈를 취했다. 민병곤 기자

영천시 화북면 하송리가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탈바꿈해 주민을 기쁘게 하고 있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보현산댐관리단은 6일 하송리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댐 주변에 볼거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직원들이 매달 일정 금액을 모아 물감'붓'파레트 등 그림 도구를 마련했다.

'별이 수놓은 하송마을'을 주제로 진행한 벽화 그리기에는 K-water 낙동강권역본부와 보현산댐관리단 직원, 화가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이날 찜통더위에도 시멘트 블록 벽을 깨끗이 닦고 밑그림에 따라 색칠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화가 김태선 씨는 "영천의 상징인 별과 K-water의 물을 콘셉트로 포토존, 재미있는 동물 그림, 어린 왕자 동화 골목 등을 조성했다"고 했다.

마을 주민도 벽화를 반긴다. 한 주민은 벽화를 그리기 위해 쓰러진 담장을 헐고 새로 만들기도 했다.

권순기(64) 하송리 이장은 "처음에는 동네 할머니들 사이에 반응이 별로 없었지만 요즘엔 서로 벽화를 그려 달라고 한다. 보현산 자락의 녹색 산과 푸른 보현산댐을 배경으로 한 마을에 벽화가 들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신영호 K-water 보현산댐관리단장은 "하송리 벽화마을은 운영 예정인 보현산댐 짚와이어, 하류공원 등과 어울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랑 살리기 작업도 실시해 댐 수질 정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했다.

허의행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장, 이상근'김찬주 영천시의원, 김인석 화북면장 등이 작업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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