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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코스피 광풍' 6천피 하루만에 6,3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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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자'…사상 첫 '21만전자''·109만닉스'
현대차그룹주도 급등…삼천당제약 상한가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6,140대를 나타낸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7.17포인트 오른 6,121.03, 코스닥은 10.01포인트(0.86%) 상승한 1,175.26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 3.1원 내린 1,426.3원이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6,140대를 나타낸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7.17포인트 오른 6,121.03, 코스닥은 10.01포인트(0.86%) 상승한 1,175.26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 3.1원 내린 1,426.3원이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첫 '육천피'를 달성한 지 하루 만에 6,300선을 돌파하며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날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6,000고지를 밟았다. 지난달 22일 장중 5,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

이날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7.17포인트(0.61%) 오른 6,121.03으로 출발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한때 6,313.27까지 전날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6,144.71)를 재차 경신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천611억원, 1조2천42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2조1천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강세와 엔비디아 호실적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기반 AI의 변곡점에 도래했다고 언급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4%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코스피도 상승폭을 키우는 흐름이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협력사로 언급된 기업들로도 매수세가 번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와 AI 수요를 확인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6회 연속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금통위 점도표에서도 전체 21개의 점(전망치) 가운데 16개가 2.50%에 몰려, 금통위원 대부분이 6개월 후에도 금리 동결을 예상함을 시사했다.

금통위가 그동안 시장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스탠스를 보인 것과 달리 이번에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 점도 투자심리를 일부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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