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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취객 주머니 뒤녀 지갑 훔친 일당 중 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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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건이 농촌인 칠곡 석적읍에서 발생해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새벽 시간 도로에서 잠들어 있던 취객 주머니를 뒤져 지갑을 훔친(일명 부축빼기) 일당 3명이 최근 경찰에 붙잡혀 1명이 구속되고 2명은 불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구속된 A(21) 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전 5시 10분쯤 석적읍 중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B(30'석적읍) 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현금 400만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쳤다.

석적읍민 K(55) 씨는 "도시에서나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던 사건이 우리 동네에서 일어나 너무 놀랍고 무섭다. 이젠 농촌도 밤길을 안심할 수 없게 됐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부축빼기 같은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는 적당하게 하고, 취한 사람은 동료들이 안전한 귀가를 확인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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