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시외버스 임금협상이 13일 최종 결렬됐다. 버스 노조 측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는 동시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업이 강행될 경우 경북지역 시외버스의 운행이 전면 중단돼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발생할 전망이다.
경북지역 시외버스 노사는 지난 5월 26일 이후 협상을 개시해 이날까지 7차례 협의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올해 버스 노조는 임금 협상 요구안으로 임금 19.1% 인상, 하계 휴가비 인상 등 7개항을 요구했다. 이날 협상에서 일부 항목에 대한 의견 접근이 가능할 듯 보였지만 양측이 제시한 임금 수준 차이가 워낙 커서 최종 결렬됐다.
경상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 측은 "노조 측의 임금 요구 수준이 너무 높다. 인상해 줄 여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북지역 자동차노동조합 측은 "도내 업종별 운전직 근로자의 임금 인상 수준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제시한 요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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