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딸 하나를 둔 남편과 결혼한 지휘인(44) 씨는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다. 그래서 시어머니 집에서 나와 남편과 자신이 낳은 딸과 함께 분가해 살고 있다.
휘인 씨와 시어머니는 한집에서 정답게 지냈다. 그러나 휘인 씨가 아이를 낳고 나서부터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휘인 씨는 전처 사이에서 난 첫째 딸을 자기 자식처럼 키우려는 마음으로 열심히 키웠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둘째 손녀보다 첫째 손녀를 더 예뻐했다. 며느리가 첫째 손녀에게 어떻게 하는지 감시까지 했다.
시어머니는 갓난아이 때부터 거두어 키운 첫째 손녀가 또 혼자 남게 될까 봐 불안하다. 다정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고부는 며느리 고향인 베트남으로 떠난다. 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사랑하는 딸, 그리운 엄마, 애타는 시어머니' 편은 20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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