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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장애인 편의시설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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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지자체 등과 지난 4월부터 두달간 점검

한국도로공사가 장애인 단체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시설물 점검 후 편의시설 개선에 나섰다. 점자블록 끝 부분을 화장실 입구 점자표지판 앞으로 위치 이동한 모습.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장애인 단체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시설물 점검 후 편의시설 개선에 나섰다. 점자블록 끝 부분을 화장실 입구 점자표지판 앞으로 위치 이동한 모습.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휴게소 장애인 시설 불편과 관련된 보도(본지 4월 4일 자 3면 보도) 이후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장애인 편의시설(장애인 화장실, 점자블록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거쳐 지난 6월부터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개선에 나섰다.

도공은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장애인단체, 지자체 등 71곳의 외부기관과 함께 전국 186곳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장애인 편의시설 1천488곳 전반에 대한 일제점검을 한 바 있다.

합동점검 결과 휴게소 장애인 편의시설 중 장애인 화장실, 점자블록, 주차구역 등 498건을 개선키로 했으며, 6월까지 395건에 대한 개선을 끝냈다. 나머지 103건은 휴가철 이후 휴게소별 진행되는 리모델링 공사에 반영하거나 운영업체의 추가 검토를 거쳐 올해 말까지 개선을 끝낼 계획이다. 세부 개선사항은 장애인화장실 98건(20%), 점자블록 97건(19%), 장애인 주차구역 92건(18%)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애인화장실 내 수평'수직 손잡이를 기준에 맞게 다시 설치하고, 점자블록은 장애인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위치를 조정하거나 새로 설치했다. 장애인 주차구역 안내표지판도 장애인이 알아보기 쉽게 정비했다. 이 밖에 장애인용 경사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 장애인 보관함도 일제 정비했다.

김성준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운영차장은 "장애인 단체와 합동점검을 통해 비장애인이 볼 수 없었던 개선점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휴게소 내 모든 시설을 실제 이용자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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