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 상인들 "전통시장서 새로운 삶의 터전 일궈보세요"

안동중앙신시장 입점자 모집

지난 4월 문을 연 안동중앙신시장
지난 4월 문을 연 안동중앙신시장 '안동 오고가게'에 들어선 청년 상인 점포. 안동시 제공

청년 상인들의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안동중앙신시장이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나갈 청년 상인을 모집한다.

중앙신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30명의 청년 상인을 신청받아 창업교육을 이수하고 점포 운영 전략, 창업 성공 가능성, 성실도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입점자 20명을 확정한다.

최종 입점자로 선정되는 청년 상인들에게는 점포 인테리어 비용과 임차료, 전기'수도 시설 등 운영기반 시설비 등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창업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를 갖추고 중앙신시장 내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자로 현재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개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앙신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안동시가 2017년 중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1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안동중앙신시장 내 빈 점포에 청년 상인들이 입점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통시장 활력에 나서는 사업이다. 이미 중앙신시장은 2016년에 선정된 청년 상인 창업 지원 사업이 마무리돼 10개의 청년 점포가 입점해 있다.

안동을 오고 가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안동오고가게' 거리는 만 39세 이하 10명의 젊은 상인들로 구성돼 전통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살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칼 연마와 철학을 동시에 봐주는 점포인 칼의철학이나, 샐러드 전문점 덕하푸드, 수제잼 전문점 잼잼상점 등은 젊은 층의 전통시장 유입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명희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안동시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고령화 현상을 방지하고 젊은 층의 유입과 전문적인 점포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 상인 모집 문의는 안동중앙신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054-843-005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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