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음악이 흐르는 경주박물관 어때요"

연주회·뮤지컬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지역 주민과 관람객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신라미술관 로비에서는 금관 악기와 함께하는 '박물관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우리에게 친숙한 가곡과 동요 등을 연주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에는 어린이가 자기 존재 가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감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공연이 마련됐다.

31일과 다음 달 7일에는 남성 목소리가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과 매력적인 퍼포먼스로 남성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줄 남성 중창단 '아르스노바'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어지는 14일에는 아빠와 놀고 싶은 딸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종이 아빠'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18일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을 초청해 3~10세 유아들이 국악 중에서도 판소리를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판소리 동화 '소리꾼과 피노키오' 공연이 열린다.

특집 문화공연은 오후 2시와 오후 4시에 신라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박물관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휴가기간 동안 신라미술관 로비에서 선보인다.

올해부터 국립경주박물관은 월요일에도 정상 개관하고 있으며 '휴관 없는 박물관' 운영으로 지난 1일부터 박물관 개관 시간이 오전 10시로 변경됐다. 문의 054)740-7500, 7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