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그동안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기업 유통업체들의 지역기여도를 높이고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대기업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역금융 이용 ▷지역제품 매입 ▷지역인력 채용 ▷지역업체 입점 등 지역기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한편,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유통업체들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시가 올 3월 발표한 유통업체들의 지역기여도(2014~2016년) 조사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최근 3년간 지역제품 매입, 지역사회 환원, 정기예금 급여이체, 용역발주 등 대부분 항목의 지역기여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2016년 기준(전년 대비)으로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역제품 매입은 9.4%→10.9%, 지역사회 환원은 54억원→66억원, 정기예금은 711억원→807억원, 용역발주는 51%→53.5%로 증가했다. 반면 지역인력 고용은 95.7%→95.4%, 지방세 납부는 135억원→121억원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시는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 유통업체 중 '베스트'(Best) 기업과 '워스트'(Worst) 기업을 선정하기도 했다.
시는 또 대형마트가 인근의 전통시장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거나,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의 '1대형마트 1전통시장' 전담지원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대형마트 입점으로 상권 침해를 겪는 전통시장을 위한 공동마케팅, 점포지도, 특성화사업, 장보기 등 상생 노력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가 이처럼 대기업 유통업체의 상생협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대기업 유통업계가 대구에서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올 3월 기준으로 대구의 대기업 유통업체는 총 30곳이다. 인구 대비 8만3천 명당 1곳으로 울산, 부산 다음으로 인구 대비 입점 비율이 높다.
여기에 올 4월 동구 신천동 대백아울렛 개점(올해 4월), 북구 칠성동 롯데마트(올해 10월 입점), 중구 남산동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탑마트(심의 중), 코스트코홀세일(내년 1월 완공)의 신서동 혁신도시 이전, 수성구 알파시티 롯데복합쇼핑몰(올해 착공) 등 대형 유통업체의 잇따른 신규 진입으로 지역 유통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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