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루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 '검은 구름 뿜어내는 벼루 硯(벼루 연)'이 다음 달 9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다.
두 말할 것 없다. 국내 벼루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100점이 넘는 벼루는 시대별, 종류별로 나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둥근 모양으로 흙으로 만들어진 신라시대 벼루(사진), 돌로 재료가 바뀌며 단단한 사각형 모양으로 바뀐 고려시대 벼루, 그리고 선비문화와 서화의 유행에 힘입어 다양한 벼루가 등장한 조선시대까지.
벼루의 변화상을 통해 삼국시대의 관리나 고위자 중심이던 사용자층이 조선시대에 와서는 일반 민간에까지 대폭 확대되는 모습을 조명한다. 서예나 동양화에 조예가 없어도 막힘없이 감상할 수 있다.
벼루 문화를 알아보는 강연회도 예정돼 있다. 7일에는 서화문화연구소 손환일 소장이 고려와 조선시대 벼루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의 벼루'의 저자이기도 한 손 소장은 고려와 조선시대 서화문화의 전개 속에서 벼루의 위상 변화, 벼루 제작의 기본이 되는 벼루원석에 대해 자세히 강연할 예정이다. 문의 054)740-7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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