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세계합창축제-5일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각국 합창단 모여…대구서 '세계 음악 여행'

칸투스 합창단. 대구세계합창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칸투스 합창단. 대구세계합창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미국·필리핀·러시아 등 방문

히로시마 교류 20년 행사도

제14회 대구세계합창축제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미국의 남성보컬 앙상블 '칸투스'(Cantus), 필리핀 남성합창단 '알레론'(Aleron)과 일본·러시아 등 각국에서 모인 합창단이 한국 대표와 함께 향연을 펼친다.

5일(화) 개막공연은 축제 전 진행한 전국합창경연대회 입상팀과 대구광역시합창연합회의 연합 합창으로 이뤄진다. 연합 합창에서는 '하늘이 말해준 희망' '경복궁타령' '우정의 노래' '아리랑'을 노래한다.

둘째 날에는 지난해 대회 대상팀인 우리나라 아너스 합창단과 필리핀 남성합창단 '알레론'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하모니가 기대를 모은다. 알레론 합창단은 2013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안드레아 오 베네레이션 국제합창축제, 부산 국제합창축제에서 입상한 뒤 각종 국제 합창축제에서 초청공연을 하는 등 음악적 지평을 넓히고 있다.

7일(목)에는 '칸투스'의 무대를 눈여겨볼 만하다. 8명으로 구성돼 르네상스부터 21세기까지 전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미국 8인조 남성 앙상블이다. 클래식, 예술가곡, 대중가요, 포크송, 흑인영가 등 다양한 장르로 혁신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8일(금)에는 일본 히로시마(Chor Blume&Femininchor Hiroshima)와 러시아(Bell&Assol) 합창단, 대구오페라하우스 직원합창단, 대구 컬러풀코러스, 영남대 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낸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대구-히로시마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고자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도 참석해 축제를 즐긴다.

공연시간 5~7일 오후 7시 30분, 8일 오후 6시 30분. 5, 8일 공연 전석 초대. 6, 7일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예매 티켓링크(ticketlink.co.kr, 1588-7890). 문의 053)623-0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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