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누나가 다니는 직장 건물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오전 1시쯤 충남 천안시 한 선박부품 제작업체서 불이 났다.
화재는 4억9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1시간 25분 만에 진화됐다.
물류센터에 쌓여 있던 고가의 선박부품 등이 타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생이 회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는 업체 여직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2시간만에 천안터미널에서 여직원의 동생 A(47)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누나에게 생활비를 요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생활비를 거듭 요구해 누나가 이를 거절하자, 누나가 다니는 직장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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