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일 인천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SK 와이번스에 7대8로 지면서 5연패에 빠졌다.
이날 초반부터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삼성이 4대5로 뒤진 6회초 이승엽은 2루타를 날린 뒤 조동찬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 2루타로 이승엽은 양준혁(은퇴)의 기록을 넘어 리그 개인 통산 최초로 459개의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삼성은 전날에 이어 또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6회말 무사 만루 위기 때 3루수 조동찬이 병살 플레이로 연결할 수 있는 땅볼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트렸다. 이 실책으로 2점을 내준 삼성은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각 야구장의 마지막 경기 때 열리는 은퇴 투어 세 번째 행사를 가졌다. SK 선수들은 여행 용품을 담은 여행 가방 2개를 선물했다. 또 구단측은 이승엽이 인천에서 활약한 기간과 모습을 담은 기념 동판과 디지털 액자, 스포츠아트 액자를 전달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