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들어 첫 정기국회가 1일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제20대 국회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에선 지난 대선으로 공수를 바꾼 여야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입법'예산안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국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9월 4∼7일), 대정부 질문(9월 11∼14일), 국정감사(10월 12∼31일) 등으로 이어진다.
국정감사를 전후로 법안 심사를 위한 상임위원회 활동도 열린다. 이어 12월 1일(금)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의결까지 거친 뒤 12월 8일 정기국회는 종료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100대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개혁 입법, 민생 예산 관철을 목표로 내세웠다.
반면 야당은 최근 발표된 정부 예산안을 '복지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송곳 검증은 물론 '칼질'을 벼르고 있다. 야당은 또 외교'안보 정책, 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 등 탈원전 정책, 방송 장악, '살충제 계란' 파동 부실 대응, 인사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문재인 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견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회는 1일 정기국회 개회와 함께 국회 앞마당에 국민들을 위한 '개헌, 나도 한마디' 발언대를 설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날 발언대 제막식을 열고, 개헌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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