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기행 '그곳에서 한 달 만-1부 집도 절도 없이, 우도' 편이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낯선 여행자에서 섬의 풍경이 된 남자가 있다.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섬, 통영 우도. 그곳에서 난생처음으로 한 달 살기에 도전하는 김민수 씨가 탁 트인 몽돌해변을 앞마당 삼아 텐트를 쳤다. 그의 한 달 살기는 보통의 여행과 짐부터가 남다르다. 빨랫줄부터 샤워기 호스, 태양열 충전기까지 없는 게 없는 배낭 딱 하나. 부족한 식량을 구하기 위해 호쾌한 민박집 이장님 부부와 거북손, 해초 채취에 나선다.
변변찮은 슈퍼조차 없는 우도에서 시원한 커피 한 잔을 위해 얼음을 사러 연화도까지 배를 타고 나간다. 한 달이라는 충분한 여정은 또 다른 일상이 된다. 내 집 마당이 된 해변을 청소하고, 스노클링, 낚시를 즐기며 짧은 여행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섬을 만끽하는 그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한 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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