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의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철회 결정(본지 7월 12일 자 12면, 26일 자 2면 보도) 이후 10만 명 서명운동을 펼친 구미시와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는 5일 누적 수 10만4천893명의 서명을 받아 44일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등은 지난 7월 24일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기념우표 가운데 하나인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을 결정한 후 뒤늦게 번복한 것에 대해 "부당하다. 당초 계획대로 기념우표 발행을 해 달라"며 10만 명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이 단체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관광객'추모객을 대상으로 현장서명을 시작한 후 경북도내 행사장과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서명운동을 펼쳤고, 기념재단과 전국 숭모단체도 전국적으로 서명운동을 확산시켰다.
지난달 8~15일 서울역 광장에서 펼친 서명운동은 재경구미시향우회,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를 중심으로 매일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서명운동을 벌여 1만여 명의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아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구미(4만7천218명), 경북(1만2천35명), 대구(1만895명), 서울(1만3천374명), 부산(7천537명), 기타(1만3천834명)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다.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전병억 이사장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선정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가 발행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10만 명 서명용지를 이달 중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기념우표가 발행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과거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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